돈내코유원지는 제주 서귀포시 돈내코로 114 상호동에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예로부터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돗들르라 하며 돗드르는 지금의 토평마을의 지명 유래가 돠었다. 돗은 돼지, 드르는 들판을 가리키는 제주어이다.

 

 

돗드르에서 멧돼지들이 물을 먹었던 내의 입구라 하여 돈내코라 부르고 있다. 코는 입구를 내는 하천을 가리키는 제주어이다. 1920년대 공종목장에서 이묘하던 당시 토평마을 지역주민들에 의해 멧돼지가 관찰된 이후로 돼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돈내코 유원지는 울창한 난대상록수림에 둘러싸인 화산암 지대의 땅속에서 새어 나오는 맑은 물줄기가 이룬 계곡으로 입구에서 계곡까지 700m에 달하며 숲길에는 삼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삼림욕을 하기에 좋은 장소로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원앙폭포는 비경으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높이 5m의 원앙폭포는 한라산에서 내려오는 차고 맑은 물이 흘러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다. 음력 7월 보름인 백중날에는 이곳에서 물을 맞으면 신경통 치료에 좋다는 설이 전해져온다. 원앙폭포 들어가는 길은 나무데크로 길이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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