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국립공원의 설악산은 봄에는 야생화, 여름에는 맑은 계곡,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 등 사시사철 색다른 멋을 보여주는 곳이다. 백두대간을 경계로 서쪽의 인제군 쪽은 내설악, 동쪽의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 쪽을 외설악, 한계령 남쪽 오색 일대를 남설악으로 구분한다. 설악산 소공원을 거쳐 비선대, 울산바위에 오르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며, 소공원에서 세심교를 건너 비선대로 들어가기도 한다. 비선대 다리를 건너 왼쪽은 천불동계곡으로 설악산을 대표하는 계곡이다.
설악워터피아는 여행 후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속초 여행길에서 한번은 둘러볼 명소이다. 천연 온천수를 49℃로 유지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도 야외탕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주변을 온통 바위로 장식한 바위탕을 비롯해 하트 모양의 연인탕, 온천수가 인공 암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탕외에도 다양한 이벤트탕이 마련되어 있다. 비용을 생각하면 척산온천도 좋은 곳이다. 속초에서 물이 좋기로 소문난 곳으로 시설이 현대화 되어 있다.
설악씨네라마는 2006년 KBS드라마 [대조영]의 촬영장으로 고구려와 당나라의 건축, 역사, 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설악워터피아 앞에 만든 드라마 세트장으로 화려한 당나라 건축물과 뛰어난 건축 기술을 갖춘 고구려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세트장 입구에는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들인 장수왕이 세운 광개토대왕비가 재현되어 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당나라 황궁, 축천무후의 후원, 고구려의 관아, 고구려시대의 평민들의 민가와 저잣거리가 들어서 있다.
석봉도자기미술관은 청초호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도자기 미술관이다. 뛰어난 기술로 제작한 도자기 벽화가 들어서 있으며 전세계에서 유일한 도자기 벽화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도지름 110cm의 도자기 접시도 볼 수 있다. 접시에는 사계절을 담은 모습이 독특하다. 도자기 십장생과 함께 도자기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을 202개의 테라코타 인형으로 만들어 도자기 역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테라코타는 초벌구이를 말한다.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속초해맞이축제는 매년 1월 1일 속초의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속초시 해오름로의 속초해수욕장과 설악해맞이 공원에서 펼쳐진다. 새해를 맞아 갖공 공연과 레이저 쇼,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일출을 맞으며 신년 소망을 기원할 수 있다. 공식행사로는 시낭송, 대북공연, 무용, 풍선띄우기, 해맞이 떡국 나눔이 있으며 체험행사로는 가훈 및 무료 휘호 써주기, 스마트폰 사진 즉석 인화 서비스, 붉은 대게를 활용한 어묵 및 그라탕 시식이 있고, 포토존이 마련되어 추억을 담아갈 수 있다.
속초정원대보름맞이행사는 매년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우리의 세시풍속을 기리는 행사가 청초호 일대에서 펼쳐진다. 떡메치기 경연, 액짚 태우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지신밟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속초북청사자놀음 걸립굿은 대보름 전날 청호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공연을 마무리 한다. 북청사자놀이는 함남 북청군 일대에서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연희된 사자놀이로 기원은 이사부가 우산국을 칠 때 나무로 만든 사자를 이용한 것이 기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