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경 조도
강원도 속초시의 동쪽 속초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무인도로 새들이 많이 찾는 섬이라고 붙여진 이름이 조도이며 속초해수욕장의 백사장이 어우러져 주변 경관과 조화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소야8경]에 '논산조양'이라 하여 이 일대 일출의 아름다움이 전해지고 있다. 뛰어난 경관과 연계하여 속초해수욕장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해돋이전망, 바다낚시, 백사장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1984년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있다.
제 6경 대포 외옹치
설악산 기슭의 청정 바닷가에 자리잡은 대포는 광어, 넙치, 방어 등 고급 생선의 집산지로 유명하다. 특히 외옹치는 강원도 대포동 외옹치마을에 있는 마을 단위의 간이 해변이다 오랜 기간 동안 폐쇄되어 있던 곳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정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400m, 폭은 50m 정도가 된다. 외옹치는 항아리를 엎어놓은 형상을 한 옹치산에서 지명이 유래하여 밧독재라 불리기도 하는데 등대 및 조도 그리고 백사장으로 밀려드는 파도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제 7경 설악해맞이공원
설악산 입구 내물치라 불린곳이 새롭게 단장해 설악해맞이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9년 9월 강원도에서 개최된 국제관광에스포에 맞춰서 개원되었다. 대포항과 양양, 설악산으로 길이 갈리는 교통의 요지로 일출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관광객의 손모양을 담아 도자기로 구워내 해맞이광장, 연인의 길, 행복의 길, 사랑의 길 등 다양한 테마를 가진 조각상과 함께 설악산 관문 상징조형물과 조명분수대 등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앞에는 동해를 뒤로는 웅장한 설악산이 보인다.
제 8경 학무정
조선 고종 9년인 1872년에 이 마을에서 태어나 일생을 학문연구와 인재육성에만 전념하신 매곡처사 오윤환 선생이 1934년에 건립하였다. 설악산 대청봉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쌍천 옆 소나무 숲 사이에 있다. 정자모양이 육각으로 되어 있어 흔히 육모정이라고 부른다. 건물의 4면 모두 현판이 걸려 있는데 남쪽에는 학무정, 북쪽에는 영모제, 북동쪽에는 인지당, 남서쪽에는 경의제라고 쓰여 있다. 오윤환은 3.1운동에 참여하였다고 일제에 붙잡혀 곤혹을 치렀으며 삭발령과 창씨개명을 강력하게 반대했다.